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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아세안 산림협력기구 AFoCO창설···이돈구 산림청장,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의 산림신화 세계에 전파”

  • 기사입력 2012-08-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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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지난해는 산림청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성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면, 올해는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녹색성장의 대표기구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이 말하는 ‘글로벌 녹색성장’의 핵심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ㆍ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ㆍ아세안 산림협력협정 체결로 관철시킨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이하 아포코ㆍAFoCO) 창설에 있다.

아포코는 산림분야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제기구로 이청장이 그동안 자신이 꿈 꿔왔던 산림철학을 투영하는 최고의 결정체다.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스웨덴 왕립 한림원 정회원이자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회장ㆍ부회장직을 10년간 지낸 국제적 명망이 두터운 임학자인 이 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포코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의 산림신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국제기구”라며, “국격에 걸맞은 글로벌 녹색성장의 견인차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개최 의미와 주요 일정은? 

▶한ㆍ아시안 산림장관회의는 한ㆍ아세안 산림협력협정 발표와 아포코 사무국 개소를 기념한 특별한 회의다. 그동안 아세안 국가의 산림장관들이 한국과 한자리에 모이는 전례가 없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산림고위급회의와 산림장관회의가 잇따라 열려 아세안 국가간의 산림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산림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떻게 기대하는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 중에 하나로 지난해 한ㆍ아세안 산림협력 협정이 체결되었고 이달 5일부터 공식 발효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이 협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오는 9월부터 실질적인 협력사업이 진행되게 됨으로서 산림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한ㆍ아세안 국가간의 장기적 산림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산림선언(가칭)’이 채택될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이러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국제기구가 한국에 설치되는데 의의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산림분야 국제기구인 아포코가 생기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께서 한ㆍ아세안특별정상회의 시 기구설립을 제안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ㆍ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이 체결되었으며 8월 5일자로 발효되는 것이다. 아포코는 아시아 국가들간의 조약을 기반으로 하여 설립되는 다자간 지역기구로 국제법상 독립적이고 영속적인 법인체다. 사무국이 서울에 설치되면 앞으로 2년내에 회원국을 아세안에서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의 산림분야 국제기구로 평가받고 있는데, 앞으로 역할에 대해서 한 말씀?

▶산림분야 협력 증진을 통해 기후변화, 사막화 등 아시아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산림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지역 산림을 생태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건전하게 보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구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한국의 산림기술을 회원국에 적극적으로 전수시켜 한·아세안 회원국이 녹색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아세안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산림녹화를 통해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한국의 성공사례에 관심이 높으며,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는 한국을 롤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산림자원 확보, 국제 환경이슈 대응 등 앞으로 산림분야 국제협력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대응해 나갈 계획인가?

▶해외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조림 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양자협력 강화, 정책자금 지원, 기업 컨설팅, 투자정보 제공 등을 추진 중이다. 창원이니셔티브의 이행 및 ‘AFoCO’를 통해 개도국 지원을 확대하여 국제환경 이슈에 대한 그린 리더쉽을 발휘할 계획이다.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사례를 적극 전파하고,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보전,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협력사업, 인력 양성, 기술 전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효율적인 국제협력 추진을 위해 금년 1월에 해외자원협력관실을 신설했다. 전문인력 보강 및 주요 이니셔티브 개발로 국제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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