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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하우스맥주 빚는 브루마스터 국내 38명뿐…연봉도 대기업 수준

  • 10년간 국내 신종직업 1300여개 탄생…면면을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12-08-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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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친구 돼주는 ‘홈메이커’
여행 수속 대행 ‘투어컨덕터’
설탕으로 케이크·소품 제작
‘슈거크래프터’ 등도 수입 짭짤

‘100세시대’ 일자리가 보약
나이 떠나 전문직 도전해볼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이색 직업이 많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직업사전에 수록된 직업 수는 총 1만1600여개인데 지난 10년간 1300여개 직업이 국내에서 새로 생겨났다고 한다. 요즘처럼 취직하기 힘든 시기에 이색ㆍ신종 직업에 눈을 돌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도 어려운 취업문을 통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브루마스터(Brewmaster)’는 아직 생소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직업이다. 브루마스터는 맥주를 제조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02년 주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규모 매장에서도 맥주를 제조ㆍ판매할 수 있게 된 뒤 등장했다. 한국 마이크로브루어리협회 관계자는 “2002년 이후 하우스 제조맥주에 관심이 커지면서 브루마스터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면서 “현재 국내 하우스맥주 제조업체 39곳에서 약 38명의 브루마스터가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브루마스터는 맥주문화가 보편화하면서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대학에도 교육과정이 있지만 대개 독일 미국 등의 대학과 사설기관에서 3~5년의 교육과정을 마쳐야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님을 가장해 직원들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미스터리쇼퍼(Mystery Shopper)’도 이색적이다. 대리점이나 직영매장에서 매장 환경, 직원 친절도 등에 평점을 매긴다. 마케팅업체 리스피아르조사연구소 관계자는 “자격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누구나 지원하면 테스트와 교육을 거쳐 선발된다”면서 “프리랜서 개념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상관없이 누구나 미스터리쇼퍼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맥주를 제조하는 전문가인 ‘브루마스터(Brewmaster)’는 미묘한 맥주 맛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 서로 모셔가기 바쁘다. 각국의 전통 그림을 가구나 생활용품에 그려넣는 ‘포크아티스트(Folk Artist)’도 눈길을 끄는 직업이다.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지만, 이들 이색 직업인은 미소를 지을 뿐이다. 김명섭 기자/msiron@

음악으로 병을 치료하는 ‘음악치료사’도 관심을 끈다. 대학에서 음악을 꼭 전공할 필요없이 각 기관ㆍ협회나 숙명여대 등 대학교 관련 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이 주어진다. 한국음악치료사협회 관계자는 “석사 과정이 일반적이지만 사회교육원을 통해서도 교육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관련 과정의 남성 참석비율도 10%가량 늘어났다. 협회에선 한 반에 평균 6명이 4개월간 교육받는다. 협회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 후에 사회복지기관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전공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커야 한다”면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사람, 치매 어르신을 만날 때도 전혀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가족의 죽음 등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그 슬픔을 딛고 다시 건강하게 새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비애치료사’도 새로운 이색 직업이다. 기상청 오보가 잦아지면서 ‘기상컨설턴트’라는 직업도 생겨났다. 민간 기상업체에서 일하며 기업이나 개인에게 맞춤형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투어컨덕터(Tour Conductor)’는 해외여행 시 항공권 수속은 물론, 현지 관광에 필요한 차량 등 모든 일을 대신해준다. 혼자 사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함께 먹는 등 주말가족이 돼주는 ‘홈메이커(Home Maker)’도 눈길을 끈다.

설탕만을 이용해 케이크ㆍ생활소품 등을 만드는 ‘슈거크래프터(Sugarcrafter)’, 각국의 전통 그림을 가구나 생활용품에 그려넣는 ‘포크아티스트(Folk Artist)’라는 직업도 있다.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면서 ‘다문화 가정 방문교사’도 새롭게 생겨나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서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탄소배출권 거래를 성사시켜주는 ‘탄소배출권 거래 컨설턴트’나 소설ㆍ음악ㆍ연극 등 저작권을 임대받아 사용계약 체결이나 임대수수료 징수 등의 업무를 하는 ‘무형재산권 임대관리원’ 등도 눈길을 끈다.

연봉은 경력에 따라 차이가 크다. ‘애완동물 장의사’의 경우 업계 3년차가 평균 3000만원가량 된다고 한다. 브루마스터 연봉은 하우스맥주 제조업체마다 차이가 크지만, 큰 업체 근무자는 대기업 사원보다 높다는 게 협회 측 전언이다. 음악치료사는 사회복지단체의 재정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는데, 타임(40~50분)당 7만~10만원에 이른다. 보통 오후 1~6시에 평균 3번 정도, 많으면 4~5번 음악치료를 해 하루평균 30만원 정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거크래프터와 관련해 디자이너케익아트스쿨 관계자는 “업체마다 차이가 크지만 디자이너케익아트스쿨은 5년차 경우 월 500만원, 문화센터 강사 5년차는 월 200만원, 슈거크래프터는 평균적으로 월 300만원 수준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민상식 기자>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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