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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투자전문가가 공개하는 ‘투자의 조건’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앞 다퉈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어 투자 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단기간 급증하고 있는데다 고분양가 논란에 도시형생활주택 등 경쟁 상품 공급도 늘면서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7~8%대에 달했던 연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올 6월 말 기준 전국 5.96%, 서울 5.51%까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임차인을 찾기가 어려워진데다 분양가 상승으로 매입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관리비용 등 부대비용과 세금 부담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임대수익률은 4%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어느 때보다 오피스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때다. 전문가들은 교통, 임대수요, 브랜드, 개발수혜 등 네 가지 요건을 충족한 오피스텔을 선택하라고 입을 모았다.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으로 도로여건이 좋고 대규모 오피스나 대학가 주변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는 것은 물론 향후 개발수혜로 임대료와 매매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을 고를 것을 권했다. 또 최근들어 사들이 오피스텔 시장에 진입하면서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단 단지가 그렇지 못한 단지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전했다.

이처럼 투자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오피스텔은 다음과 같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는 서울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27층 814실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20~54㎡의 소형으로 꾸며졌다. 주변 소공원과 연계한 테라스가든 등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휘트니스센터, 계절창고, 휴게데크, 북 카페, 비즈니스 룸 등 고급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또 모든 오피스텔에 천정형 멀티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가 설치된다.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주변 도로망도 잘 발달돼 있어 오피스가 많은 종로, 광화문, 상암DMC 등을 17분 정도면 손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맞은편에 560병상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도 3.3㎡당 800만 원대로 중도금 무이자까지 적용돼, 주변시세보다 3.3㎡당 최고 200만~300만 원이 저렴하다.

한화건설은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에서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19~39㎡ 897실로 구성됐다. 현재 기업체 입주율이 95%에 이르는 상암 DMC를 배후로 두고 있어 관련 종사자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이 용이하며 인근에 경의선 수색역, 공항철도∙경의선∙지하철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가 위치한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강북구 미아동 160-3번지 일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결합상품인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이 전용 22㎡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37㎡ 298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옥수초, 금옥초, 광희중, 옥정중, 무학여고, 한양사대부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자립형사립고인 신일고와도 가까운 위치에 입지해 있다.

또 대우건설이 분당신도시 정자동 정자역 주변에 공급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도 눈여결 볼 만한 투자대상이다. 이 오피스텔은 1차 푸르지오 시티 바로 옆에 위치하며, 29~34층 3개동으로 구성된 전용면적 25~59㎡, 1590실 규모다. 저층에는 테라스 형태의 특화된 평면을 계획해 독특한 외관을 형성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경부고속도로와 탄천 방향의 개방감 높은 조망이 최대한 가능하도록 동과 평면을 배치할 계획이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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