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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도 맹모삼천지교?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명문학군이 흥행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아파트는 수요층이 탄탄해 요즘과 같은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공급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가 경기불황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탁월한 계약률을 기록한 것도 건설사들이 명문학군을 찾는 데 추임새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오는 8월 교육신도시로 불리는 송도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11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1공구 D17∙18블록에 위치했으며, 지하2층, 지상25~34층, 9개동, 전용면적 69~117㎡로 이뤄졌다.

이 곳은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상위권을 차지한 신정초∙중 및 채드윅 국제학교, 자율형 사립고(2015년 개교 예정)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교육을 넘어선 보육’까지 실천하고자 실내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야외 풀장, 어린이 정류장 등 단지 내 아이 키우기 좋은 특화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7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반경 500m 내 초∙중∙고가 신설될 계획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대치동 학원가도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2층, 지상29층, 7개동, 전체 549가구, 전용면적 106~112㎡로 구성됐다.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장지천, 주제공원이 인접해 있다.

인천 송도∙세종시와 함께 최근 신(新)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남 분당구 판교신도시에서는 하반기 중 알파돔시티 주상복합아파트 931가구가 선보인다. 아파트를 비롯한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 등을 함께 짓는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전용면적 96~203㎡로 지어진다. 혁신학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보평초등학교로 통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보기 드문 명문학군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분당선 판교역 초역세권 단지다.

SK건설은 오는 10월 화성시 반월택지지구에서 ‘신동탄 SK VIEW Park’를 분양한다. 기산초와 기산중이 가깝고, 특히 택지지구 내 신설되는 초∙중∙고가 단지와 맞닿아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 내 시립 어린이집이 설립될 예정이고, 화성시 병점도서관도 가까워 자녀 교육에 적합한 입지 조건이다. 지하1층, 지상25층, 25개동, 총 19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15㎡다.

한양은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서 ‘수원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를 분양 중이다. 반경 1km 안에 초∙중∙고가 모두 인접해 있어 통학하기 편한 입지를 갖췄다. 또 수원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영통구에 위치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형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2층, 지상18~21층, 8개동, 전용면적 59~142㎡로 구성되며, 총 530가구 규모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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