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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혁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몰리는 진짜 이유는?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가 부동산 불황 무풍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월에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A2블록과 A3블록에 소형아파트를 각각 536가구, 358가구를 공급한다. LH는 또 광주전남 혁신도시 B2블록(624가구)과 B4블록(602가구)에도 중소형아파트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경남혁신도시에서는 LH가 A1블록과 A4블록에 전용 75~84㎡규모의 아파트를 각각 742가구, 1037가구를, 9월엔 충북혁신도시에 전용 59㎡ 총 896가구를 분양한다.

김천혁신도시에서는 영무건설이 10월과 11월에 걸쳐 2-3블록(646가구)과 2-5블록(297가구)에 전용 84㎡규모의 중형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강원혁신도시에서는 원건설이 B-4블록에 전용 84㎡규모 682가구를 11월 중으로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8월 원주시 무실2지구 5블록에 전용 75~84㎡ ‘원주 무실2지구 우미린(Lynn)’아파트 총 65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 무실2지구는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12곳의 공공기관이 이전한 뒤 ‘강원혁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경북도청이전 수혜가 예상되는 경북 안동시 옥동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안동 옥동 호반베르디움’ 총 577가구를 9월 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안동시 옥동 920-4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9개동 전용면적은 84㎡ 규모로 이뤄졌다.

충남도청 이전 예정 지역인 내포혁신도시에서는 극동건설이 전용 59~84㎡ 총 971가구 규모의 ‘웅진스타클래스 센트럴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 센트럴 1차’ 총 885가구 전 타입이 순위내 마감된바 있어 2차 물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이 대부분 10대 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완판됐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실시된 전북혁신도시 C7블록에 공급한 ‘호반베르디움 더클래스(14.8대 1)’가 높은 청약결쟁률를 차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는 담당공무원뿐아니라 관련 종사자들까지 함께 이전하기 때문에 인구유입에 따른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는다”며 “이럴 경우 주변 집값에도 자극을 줄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몰리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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