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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쏟아진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올해 하반기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닥터아파트는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각지에 분양될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48곳, 6만462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래미안 대치 청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등이 수도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의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대치 청실’은 8월께 전체 160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등 3개 대형 건설사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 공동 시공한 ‘텐즈힐’도 총 1702가구중 일반 물량 600가구(전용면적 59∼148㎡)를 오는 9월 내놓는다.

대림산업은 9월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재개발 아파트(총 1754가구) 일반 분양물량 508가구(전용면적 59~119㎡)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역세권으로 주변에 갤러리아(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한화건설과 극동건설도 경기 동탄2신도시 A21블록을 공동 시공한 뒤 10월쯤 18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5㎡이하 695가구, 85㎡초과 1122가구로 꾸며진다. KTX와 대심도 동탄역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 남쪽에 리베라컨트리클럽이 위치하고 일부에선 골프장 조망권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은 A18블록에서 1455가구, A8블록에서 1389가구가 각각 11월과 12월 일반인을 상대로 청약에 들어간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광주, 천안 등 지방도 분양 대기중인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현대건설은 오는 8월 광주 화정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3726가구 중 959가구를 일반 청약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중 충남 천안시 백석동에서 ‘천안 백석2차 아이파크’ 1562가구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208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26㎡ 144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지어지는 포스코건설의 ‘부산 더샵 파크시티(1758가구)’와 경남 창원시 풍호동에 들어설 대우건설의 ‘창원 마린 푸르지오(2170가구)’도 하반기 청약자 모집에 나선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 중 상당수의 분양 일정이 8월로 잡혀 있어 공급 물량은 예년의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 결과 8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30개 단지, 2만4561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물량보다 83% 많다. 절반에 육박하는 1만1707가구(48%)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또 지방의 경우엔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와 ‘부산 더샵 파크시티’ 등 1만2854가구가 하반기에 쏟아져 나온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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