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두차례나 연기된 진짜 사연은?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동탄2신도시 동시 분양이 또 다시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 등 6개 건설사들은 당초 7월로 예정됐던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일정을 8월로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을 연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하순경에도 분양을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은 롯데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6개 업체가 총 551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6개 건설사는 최근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을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까지 개최한 바 있다. 동탄2신도시는 동탄신도시에 비해 규모나 위치 등 여러가지 조건에서 유리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업계는 물론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던 택지개발지구다.

이처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동시 분양이 두차례나 연속 연기된데 대해 전문가들은 이례적이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두차례 연기된 사연은 이렇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여전히 불황인 데다 때마침 동탄2신도시 분양시즌이 여름휴가철과 장마철, 런던올림픽 개최 기간 등과 맞물려 무리하게 분양할 경우 자칫 흥행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7월 중으로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7월 말 부터 8월초까지 런던올림픽이 개막하고 휴가철과 장마철 등이 겹치는 등 분양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분양 일정을 8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사업·분양승인 지연도 동시분양 일정이 연달아 연기된 데 일정 부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부 건설사의 분양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동시 분양이 불발에 그쳤기 때문이다. 두차례나 동시분양이 연기된 동탄2신도시는 경기 화성시 석우·반송동, 동탄면 영천·청계·중리 일대 240만4986㎡에 11만5323가구를 건설하는 수도권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준공은 오는 2015년.

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