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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 오피스텔…‘아파텔’이 뜬다
엠코헤리츠 등 분양열기 후끈
신혼부부·싱글족에게 인기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아파트처럼 생활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선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성한 ‘아파텔’이라는 신조어까지 유행이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31실을 모집한 현대엠코의 ‘정자역 엠코헤리츠’도 평균 22.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차지했다. 특히 전용면적 48㎡의 경우 10실 모집에 1400명이 몰려 무려 140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대우건설도 최근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분양에서 청약경쟁률이 최고 2043대 1을 보였다.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으면서 건설사의 분양 레이스도 뜨겁다. SK건설은 9일 판교신도시에 ‘판교역 SK 허브’를 공급한다. 지하 6~지상 8층 3개동, 전용면적 22~85㎡ 총 1084실로 설계됐다. 욕실엔 욕조가 설치되고, 세탁실 공간도 따로 마련하는 등 일반 아파트 별차이가 없다.

한국토지신탁도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3블록에 ‘광교 코아루S’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5층, 총 250실 규모로 전용면적 24㎡ 170실 34㎡ 40실 43㎡ 40실로 구성된다. 싱글족이 선호하는 원룸과 소형 아파트 개념을 도입한 2인이상 거주용 투룸을 혼합 배치했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근에 지하 4~지상 19층짜리 ‘구월 파라디아’를 분양한다. 도시형생활주택 총 125가구와 오피스텔 총 30실로 구성된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와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내부구조가 오피스텔의 인기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라며 “1~2인 가구인 신혼부부나 싱글족들이 아파텔을 찾는 주고객층이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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