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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여수세계박람회> 바다를 품은 엑스포…최첨단 IT도 품었다
엑스포 제대로 즐기려면
아쿠아리움 등 사전예약 필수
입장권 제시땐 KTX 30% 할인
순천 등 인근 숙박시설 활용
전남 유명 관광지도 하루 코스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준비가 필요하다. 조직위에선 이번 여수엑스포 기간에 1000만명 관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조금 더 부지런해진다면 인파로 붐비는 행사장에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입장권’ ‘숙박’ ‘여수 관광’ 등 엑스포를 편안하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3대 키워드를 알아봤다.

▶입장권= 입장권 예매는 필수다. 입장권은 여수엑스포 홈페이지(www.expo2012.kr)와 인터파크, 광주은행, 기업은행, 이마트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성인 보통권 기준 3만3000원이지만 예매권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 1인당 2개관의 사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쿠아리움을 포함해 관람객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전시관은 실시간 사전 예약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전시관을 골라 예약을 한다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여수엑스포 입장권을 제시하면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하는 KTX 운임료를 30% 할인받을 수도 있다. 

오는 12일부터 3개월간 이어질 여수세계박람회에는 1000만명을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본 박람회장 조감도.

▶숙박= 여수에서 숙박할 생각이라면 어느 정도 비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 여수시내 대다수의 모텔 등 숙박업소는 예약 체제를 갖추지 않고 엑스포 기간 중 현지에서 숙소를 찾는 방문객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전 4만~5만원 하던 숙박료가 최근 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정부 차원에서 바가지 요금을 받지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지만 숙소 구하기가 만만치 않아 가격이 더 뛸 가능성도 있다.

엑스포 개최에 대비해 여수시내에 6개 특급호텔을 갖추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엑스포 기간 내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모두 수용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재 조직위 지정 숙박업소는 총 614개소, 객실 수 1만8000여실이 있고, 박람회장에 2시간 내 접근 가능한 숙박시설도 13만5691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조직위 측은 순천 광양 구례 보성 고흥 하동 진주 등지의 숙소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여수시내 600여개 교회가 하루 5000여명에게 ‘처치 스테이(church stay)’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수 관광= 여수엑스포는 여수에서만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여수 인근 지역들은 당초 여수의 숙박업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점 등과 관련해 관람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전남도의 경우 지역 관광 붐을 일으키기 위해 도내 유료 관광지 47곳의 입장권 할인 쿠본북을 엑스포 기간에 관람객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이 같은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순천 순천만ㆍ낙안읍성ㆍ드라마 촬영장ㆍ자연휴양림, 구례 지리산온천랜드, 고흥군 우주천문과학관ㆍ우주발사전망대ㆍ우주과학관, 보성군 대한다원ㆍ한국차박물관ㆍ율포해수녹차탕ㆍ티벳미술관 등 전남 지역의 주요 관광지 62개소를 무료 또는 20~50%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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