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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불만 제로’에 나온 모발이식병원, 올바른 선택 방법은?
[헤럴드생생뉴스]국내 탈모인구 천만 명이 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5명 중에 1명은 탈모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탈모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질병이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탈모 증상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만,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움츠려 들고 자신감을 잃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까지 지장 받게 될 경우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 그런 만큼 탈모의 최종적인 해결방법으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과 더불어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들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정상적인 인력이나 수술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모발이식 병원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병원에서는 일회용 식모기 바늘을 재사용 하거나 수술 후 문제점이 드러나는 등 환자를 이용해 돈벌이에만 악용하는 실태가 밝혀져 큰 실망을 안겨줬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 일부 모발이식수술 전문 병원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한 것이다. 


모발이식은 생착률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생착 성공률을 95~100%로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잘못 수술을 받게 되면 모낭채취부에 흉터가 드러나거나 밀도 균형이 맞지 않아 반쪽 수술 결과를 얻는 문제점도 생긴다.

방송에서는 일부 병원에서는 모낭 분리를 담당하는 모반 분리사들이 의료면허 없이 직접 수술까지 대신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장마저 포착되었다. 의사가 직접 수술에 참여하지 않고 수술을 한 것이다.

이처럼 어떤 병원에서는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이나 외부 인력이 환자 예약이 잡힌 날만 병원에 출장 와서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때문에 모발이식 수술에 관심이 있다면, 가장먼저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그래야 모발이식 전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 받고, 제대로 진단해서 모발이식 후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수술방법이나 의료진의 전문성을 먼저 확인해야 하며 수술 시 부작용은 없는지, 안전한 방법으로 하는지, 수술 후 사후 관리 등은 어떻게 하며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에 관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시영 조앤킴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모발이식은 환자의 탈모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양을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젊은 사람의 경우 탈모는 수술 후에도 계속 진행되므로 향후 진행될 탈모의 유형과 속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발이식은 뒷머리의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 이식 부위에 있던 모발과는 그 성질이 다르므로, 수술 후에 자연스러운 모습을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많은 노하우와 섬세한 감각을 필요로 하게 된다.

또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을 높여야 하는데, 모발 생착률은 의사의 전문성과 숙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인구의 증가에 따라 저마다 모발이식 전문임을 내세우며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모발이식 병원들, 하지만 이 들 중에는 환자의 고민은 뒤로 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꼼수 병원들이 있어 소비자의 신중한 선택만이 모발이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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