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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는 문성근 "새누리, 너무 빨리 립스틱 지워"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18일 “한나라당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 새누리당이라고 이름을 바꿨지만 총선이 끝나자 너무나 빨리 립스틱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나자마자 새누리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고 KTX 민영화 를 강행하겠다는 등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행은 “부산일보는 야당에 유리한 기사를 썼다면서 편집국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는다고 한다”며 “부산일보는 5·16 쿠데타 이후 강제 헌납받았다는 게 정부기구 공식발표인 만큼 부산시민에 환원해야 하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고법이 항소심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원심(벌금 3000만원)보다 높은 징역1년을 선고한데 대해 “1심 후 새로운 사실관계가 안 밝혀졌다는 점에서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저는 곽 교육감의 인격과 진정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투표제도 안착이나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위해서 필요한 모바일투표제 법제화를 새누리당이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행은 이날 낮 여의도공원에서 시민과 만나 총선 결과 및 대선 정국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당내 최대세력인 친노의 상징이기도 한 문 대표는 앞서 17일 파업중인 방송사 노조를 찾아 민간인사찰 청문회와 방송사 임원 낙하산방지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 등 구 민주계와 중립성향 인사들은 문 대표가 2주후 열리는 당 원내대표 경선을 잘 관리하는게 중요하다면서 강성이미지의 대외활동에 못마땅해 하고 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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