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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장인 “안철수, 정치보다는 연구에 전념하길 바라”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철수 원장의 장인이 “정치보다는 안랩(안철수 연구소)과 연구에 전념하기를 바란다”는 심중을 내비쳤다.

18일 안 원장의 장인 김우현(78)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현재처럼 정치보다는 안랩(안철수 연구소)과 연구에 전념해 자기 분야에 세계적인 전문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위에 대한 걱정을 내보였다.

김 씨는 지금은 대학 신학기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안 원장이) 6월에 학기를 다 마치고 맡은 일을 끝낸 뒤 생각해볼 문제”라며 대선 출마에 대한 논의가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안 원장은 과거 카이스트 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현재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 씨는 이어 “원장은 사려깊은 사람이라 (대선 출마에 대한) 결정은 본인이 할 문제”라며 이번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안 원장과 따로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는 “내가 멘토링을 할 수 없으니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다”면서 사위의 거취 문제를 놓고 자신이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또 안 원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안 원장이)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인물이지 본인 말을 늘어놓는 인물이 아니다”고 평하면서 “늘 사고하고 심사숙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 원장은 지난 17일 측근을 통해 한 보수 언론 매체의 대선출마 결심설을 부인했다. 안 원장의 측근은 “안 원장 성격상 대선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하며 더 이상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기를 촉구했다.

하지만 안 원장 측의 이같은 답변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연일 안 원장의 ‘조기 등판’을 요구하며 그가 대권 도전에 대해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기를 바라 안 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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