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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왕따시킨 北, 왜?
獨·佛 등 기자들 방북
발사장면 취재 아무도 못해
실패보도에도 “아는바 없다”

북한은 13일 광명성 3호를 발사하면서 참관을 위해 방북한 외신기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참관기자들 중 아무도 발사장면 등을 취재하지 못했다.

북한의 우주과학위원회 관리는 13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해상으로 추락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기자들에게 “현재로선 아는 바 없다”면서 당국이 머지 않아 관련 정보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양의 한 호텔에 마련된 국제보도센터에 마련된 대형 모니터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발사와 관련된 아무런 소식도 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평양에 모인 외신기자들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어떤 정보도 취재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 관리들은 “적당한 때”에 관련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외교부는 광명성 3호 발사 후 2시간여가 지난 오전 9시께 외신기자단에 평양 양각도호텔에 집결해줄 것을 통보했다.

북한 언론은 이번 발사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TV에서는 민요풍의 대중음악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장면을 서방에 공개하겠다고 밝혀, 독일 프랑스 등에서 외신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방북해 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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