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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재산 28억·절반이상 대학원졸… ‘보통사람’ 은 아니었다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통계 살펴보면…
19대 국회 의원 당선자 300명 중 50대 남성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47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평균 나이는 53.9세였으며, 대학원졸이 대졸보다 많았다. 평균 재산은 28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자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당선된 초선 의원은 148명(49.4%)이었다. 이는 18대 총선 당시 134명(44.8%)에 비해 4.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탄핵 열풍’으로 초선 의원 188명(62.9%)이 국회에 입성했던 1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당선자는 유일한 7선으로 최다선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총선에서 6선과 5선 고지에 오른 당선자도 각각 3명과 9명에 달했다. 선수별로는 4선 19명, 3선 50명, 재선이 70명이었다.

여성 당선자는 비례대표 28명을 포함 47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18대 42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42명(47.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80명, 60대 69명, 30대 9명이 뒤를 이었다. 20대와 70대 이상 당선자는 없었으며, 평균 연령은 53.9세를 기록했다.

최고령 당선자는 69세의 송광호(충북 제천ㆍ단양, 1942년 5월생) 새누리당 당선자였고, 최연소 당선자는 30세의 김광진(비례대표, 1981년 4월생)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이름을 올렸다.

당선자 직업군을 살펴보면 법조인과 언론인 비중이 줄어든 반면 학계ㆍ관료ㆍ시민단체 출신이 약진했다. 법조인은 18대 22명에서 19대 13명으로 줄었고, 언론인 출신도 8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반면 18대에 비해 관료는 10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으며, 학계도 12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시민단체 인사는 8명에서 15명으로 크게 늘어 지난 국회보다 배 정도 증가했다.

자산이 2조원에 달하는 정몽준 당선자를 제외한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28억4700만원을 나타냈다.

비례대표 중에는 현영희 새누리당 당선자가 181억52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김한표 무소속 당선자(경남 거제)는 -1184만7000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당별 평균으로는 새누리당이 43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선진당은 56억3000만원, 민주통합당 12억6900만원, 무소속 7억9900만원, 통합진보당 2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군필자는 총 206명이었으며, 미필자와 병역 비대상자는 각각 47명을 나타냈다. 그 밖에 대학원졸은 156명으로 대졸자(112명)보다 44명 많았다. 유대운(서울 강북을)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유일한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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