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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라이온 킹’ 브로드웨이 ‘킹’ 등극
입장료 수입 1조원 육박
‘오페라의 유령’앞질러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뮤지컬 ‘라이온 킹’이 1조원 가까운 흥행수입을 기록하며 ‘오페라의 유령’을 누르고 미국 브로드웨이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라이온 킹’은 지난 1997년 11월 처음 상연돼 지난 8일까지 8억5384만6062달러(약 9718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오페라의 유령’이 가진 기록(8억5312만2847달러)을 추월했다고 AP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8년 1월부터 상연돼 24년째 이어오고 있는 작품으로 약 10년 늦게 출발한 ‘라이온 킹’이 매출을 앞지른 것은 미국 흥행업계에서도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는 작품의 인기뿐만 아니라 ‘라이온 킹’의 1인당 평균 관람료가 155달러로 ‘오페라의 유령’의 99달러보다 훨씬 많은 데다 공연장의 객석 규모도 다소 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라이온 킹’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기간으로는 역대 6위에 올라 있으며 14년 동안 5900회 공연됐고 1000만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작으로 24년간 1만회 이상 무대에 오르며 1480만장 이상의 유료관객이 들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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