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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두 판사 집에 계란 던진 보수단체, 이번엔 곽 교육감 집 앞에
“곽노현은 물러나라!” 곽노현 교육감 판결을 내린 김형두 판사의 집에 계란을 던져 물의를 빚었던 보수단체가 이번에는 곽 교육감의 집 앞에 모였다.

6일 오전 8시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이하 학부모연합)과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 회원 30여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곽 교육감이 사는 아파트 단지의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부모연합의 이경자 상임대표는 “부패한 교육감이 물러나지 않고 우리 교육을 망치고 있다”며 “곽 교육감이 부끄러워서 이 동네에서 얼굴을 들고 살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성토로 가득찼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학생인권조례 일방적 공표, 전교조교사 공립특채, 비서실 6급 승진 지시, 전교조 핵심 비서관 특채, 비서실 확대, 총무과장 보복인사, 노조위원장 이메일 차단 등 상식 밖의 결정이 광란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연합의 이희범 사무총장은 곽 교육감의 배후세력으로 전교조를 꼽았다. 그는 “출범 22년이 지난 지금 전교조는 교육에는 관심없고 오직 정치와 이념투쟁에만 관심이 있다”며 “전교조라는 악의 토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곽 교육감 같은 부패한 이는 끊임없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연합 측은 “박명기 교수의 동생을 통해 박 교수와 서신을 주고받고 있다”며 “스스로를 정치적 희생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박 교수의 서신을 공개하고 구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곽노현 교육감의 1심 판결을 내린 김형두 판사의 집에 계란을 던져 물의를 빚었지만, 이날 기자회견은 아파트 경비업체 직원과의 가벼운 실랑이를 제외하면 큰 충돌없이 진행됐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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