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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대학 보다 진로계획 먼저 세워야 대입 성공
어느 새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고3 수험생들의 마음도 한결 무거워졌다. ‘예비’라는 두글자를 떼도 본격적인 대입수험생으로서의 행보가 시작된 탓이다.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당장 목표 대학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확실한 진로 설계가 먼저다. 목표가 불분명 하면 공부에 대한 목적의식이 생기기도 쉽지 않다. 슬럼프에도 쉽게 빠질 수 있다. 그렇다면 진로는 어떻게 세워야 할까?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자문을 받아 알아봤다.

▶진로 설계…적성ㆍ능력ㆍ흥미ㆍ소명의 ‘교집합’을 찾아라=진로를 설계할 때는 여러가지 분야의 공통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은 적성과 능력이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은 기존이다. 허나 중요한 것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자기 스스로의 능력들과 비교를 해봐야 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학워드가드너는 다중지능이론을 통해 “인간의 지적 능력은 서로 독립적인 여러 유형의 능력으로 구성돼있다”고 말했다.

흥미도 중요하다. 세상엔 쉬운 일이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땐 고생도 즐거움이 된다. 흥비를 고려하지 않고 진로를 설계한다면 인생이 불행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요구나 소명이다. 단순히 ‘성공하고싶다’는 바람 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무엇인지를 염두에 두고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타인과의 비교는 진로 설계 실패의 지름길=진로 설계 시 가장 유의해야할 점은 타인과의 비교다. 또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을 무조건 따르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누군가가 세워 놓은 기준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라고 조언하다. 예를 들어 문과생은 판사ㆍ검사,이과생은 의사라는 공식은 잘못됐다는 말이다.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탐색해 본 후 자신에게 맞춤형 진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른 사람의 이목에 이끌려 원하지 않는 진로를 선택할 경우 아무리 명문 대학에 진학한다해도 만족을 느끼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진로 설계에 있어 정답은 없다. 다양한 면모를 파악한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진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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