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민등록등본이나 소득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u-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인터넷 전용 장기ㆍ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u-보금자리론’의 신청 서류를 다음달 2일부터 대폭 간소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소득입증용 건강보험,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증명서 등 소득증빙자료를 우편으로 송부하지 않아도 u-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서류는 주택금융공사가 행정안전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확보할 방침이다.
u-보금자리론 신청 고객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안내대로 입력하면 즉시 대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평균 7∼10일 가량 걸리던 대기 시간이 대폭 단축된 것이다.
다만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소득금액증명원, 재직증명서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간소화 조치로 u-보금자리론이 100%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내집 마련 상품으로 거듭났다”면서 “고객이 상담센터에 전화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 @gowithchoi> 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