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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수행력은 박근혜 · 소통능력은 안철수가 우세
시대정신으로 살펴보니
‘국정 수행능력은 박근혜, 소통은 안철수’

헤럴드경제와 케이엠조사연구소가 18일 발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이 꼽은 시대정신ㆍ차기 대통령에게 원하는 모습과 유력 대선주자들의 상관관계다.

우선 시대정신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소통’을 답한 응답자의 54.8%는 안철수 원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지목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꼽은 응답자는 37.7%에 불과했다. ‘소통’이 안 원장의 대선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의미다.

이는 차기 대통령의 주요 선택기준으로 ‘국민과의 소통 능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안 원장 지지자가 55.6%, 박 위원장 지지자는 35.2%로 집계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복지’에서는 두 사람이 팽팽했다. 시대정신으로 ‘복지’를 언급한 응답자의 차기 대선 지지도는 박 위원장이 44.0%, 안 원장 46.5%로 오차 범위 내 초접전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선거부터 복지 확대를 중점적으로 들고 나온 야권, 그리고 최근 공격적으로 복지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정책 차별성이 거의 없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위원장은 ‘국가 경영능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기 대선 선택기준 질문에서 ‘국가 경영능력’이라고 답한 사람들 중 46.9%는 박 위원장을 대통령 감으로 꼽았다.

반면 안 원장은 40.7%로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다. 집권 여당의 리더로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운 박 위원장이 상대적으로 정치적, 행정적 역량 검증 기회가 부족했던 안 원장에 비해 국정 수행능력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대표 김경식)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총ㆍ대선 국민의식 여론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ㆍ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은 13가지 세부항목을 설정, 1 대 1 전화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5.9%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범위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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