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효종이 이번엔 김문수 도지사 119 해프닝을 풍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은 용감한 소방관이 되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효종은 “멋진 소방관이 되려면 희생정신 봉사정신, 장난전화를 참는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은 12시간 근무에 12시간 쉰다. 12시간 일을 하고 집에 가는데 1시간, 잠 자는 시간 2시간 그러면 3시간 남는다”며 “아이들 숙제 공부도 도와주려 하는데 출동하라고 한다. 인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소방관들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또 “진짜 좋은 소방관은 도지사의 목소리를 기억해야 한다”며 “아무리 불 잘 꺼도 도지사 음성을 기억 못하면 좌천될 수도 있다”고 덧붙여 관객들의 큰 호응과 웃음을 받았다.

최효종이 패러디한 ‘도지사의 목소리’는 지난달 19일 일어난 김문수 도지사의 119 전화사건을 풍자한 것.

이날 도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소방관들은 문책성 인사 조치를 당했으나 열흘만에 원직 복귀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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