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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갓길 여성 납치해 강도ㆍ강간행각 벌여
서울은평경찰서는 26일 밤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A(32)씨와 B(3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새벽 2시 20분께 은평구 역촌동 골목길 노상에서 귀가하는 C씨를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운 뒤 3시간 가량 끌고 다니면서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3년 춘천교도소에서 수감 중에 알게 된 사이로, 2006년 무렵에 출소해 일정한 직업이 없이 생활하며 인터넷 도박에서 돈을 잃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에 나서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렌트차량과 동일한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 범행에 사용하고 범행 이후에는 다시 원래의 번호판으로 교체하고, 범행시 입었던 옷을 버리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범행장소를 자신들이 거주지와 떨어진 곳으로 정하고,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주소까지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압수한 렌트차량에서 여성용 손목시계 등 다수 피해품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출처확인 등 여죄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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