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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배당에 LTE 성장성 매력…통신株 잘통하네
기관·외국인 매수세 지속



연말을 맞아 통신주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배당 매력에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TE(롱텀에볼루션)로 성장모멘텀도 살아있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TE의 최고 수혜주로 꼽히면서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LG유플러스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LTE 단말기를 출시한 이후 가입자수가 급증하면서 연말 목표 50만명 확보는 무난할 것”이라며 LTE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1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과 KT는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담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줄곧 SK텔레콤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전일 2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KT는 지난 16일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매수세를 지속 중이다.

통신주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배당매력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5.4%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와 같이 기말배당 8400원(중간배당 1000원은 제외)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5.6%이다. KT는 올해 순이익이 줄면서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2410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래도 배당수익률은 5.8%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

LG유플러스의 배당은 지난해 350원에서 올해 270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합병에 따른 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 실적추정치 기준 순이익의 30%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배당수익률은 3.8%다.

양 연구원은 “과거 3년간 배당락이 배당금보다 적었다. 통신업체 주가가 매년 4분기에 상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약세를 보여 배당락은 올해도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통신주의 배당투자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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