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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사회공헌 현장>사회취약계층 자녀에 금융교육·장학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사회공헌 공익재단인 ‘KSD 나눔재단’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활동을 지속한 것은 물론, 김경동 사장이 취임한 올 8월 이후로는 사회공헌활동의 규모와 폭이 한층 확대됐다.

예탁결제원의 ‘통 큰’ 기부는 이미 증권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긴급구호종합센터 건립기금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 긴급구호종합센터는 천재지변과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치하는 종합 시설물로, 구호활동의 기본 인프라라고 보면 된다. 올해 많은 비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서 구호물품 자체보다는 그것을 보관하고 지원해줄 시설이 없어 곤란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김 사장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직접 몸으로 뛰는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김치 4500㎏을 마련해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400여가구에 전달했다. 지진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은 터키와 태국에 구호성금 2만달러씩을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우물파기, 화장실 만들기에 나서는 등 해외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국예탁결제원의 바보나눔


사회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금융 교육과 장학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9월 말에는 2박3일에 걸쳐 전북 삼계초등학교 학생들을 서울에 초청해 금융경제 교육과 도시문화를 체험하는 꿈나무 캠프를 열었다. 올 들어 세 번째 개최된 금융 캠프로, 농촌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금융경제 교육, 증권박물관 견학과 함께 도시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장학금 지원은 올해 전년 대비 50% 늘려 30명의 학생에게 각 300만원씩 연간 9000만원을 지원했다. 내년 사업계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은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다. 총 17개 사업, 150여회의 활동을 통해 25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예탁결제 교육 사업과 문화ㆍ체육계 지원 사업은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한다. 예탁 결제업무를 좀 더 잘 알리기 위해 대학교 내에 산ㆍ학 연계 강좌를 개설하고, 관련 9개 학회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문화ㆍ체육계 지원 사업은 대중적으로 소외된 스포츠단 후원과 전통문화 예술인 지원 등을 고려 중이다.

KSD 나눔재단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170억원이었던 나눔재단 출연금도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늘린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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