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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해요 캡틴’ 구혜선 “여성도 제복 환상 있다”
배우 구혜선이 작품 선택 이유와 촬영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12월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비행기 세트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극본 정나명, 연출 주동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 선택 이유와 제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배우가 어떤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해도 모든 작품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독님께 출연 의사를 전했는데, 지난 여름 ‘절대 그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는 대만까지 직접 찾아오셨다. 감독님의 열정이 느껴져서 감동했다”고 답했다.

구혜선은 또 상대배우 지진희의 ‘제복 환상’ 발언에 “여성도 남성처럼 제복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 전작 ‘꽃보다 남자’ 이후로 다시 제복을 입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꽃보다 남자’ 출연 당시 입었던 교복도 아직 집에 보관중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빠듯한 촬영 일정에 옷을 갈아입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제복을 입게 됐다는 사실이 좋았다”며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만큼 캐릭터 자체에 충실할 수 있어서 제복의 도움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최근 호주 로케이션 촬영을 다녀온 구혜선은 “바쁜 해외촬영 가운데 경비행기를 직접 타 볼 기회가 있었다. 호주 상공을 두 시간 정도 날아다녔는데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며 “경비행기 좌석이 오픈돼 있어서 두려웠었는데, 그만큼 느꼈던 기쁨도 커져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기장님들이 쌓아놓은 이미지에 금이 가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탁해요 캡틴’은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여성 부기장이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항공드라마로 지진희, 구혜선, 이천희, 유선 등이 주연을 맡았다. ‘뿌리깊은 나무’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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