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은 12월 13일 오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회관 꾀꼬리 극장에서 열린 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윤아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촬영현장으로 응원을 오는 것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현장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윤아 씨 팬 분들은 젊고 어린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 또한 윤아 씨의 팬이다. 윤아 씨에게 늘 다량의 커피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윤아는 “(장)근석이 오빠의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 저희같은 경우는 팬 분들이 많이 오셔도 대화를 시도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근석이 오빠는 팬 분들과 대화도 많이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나도 팬들에게 더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장근석은 그동안 다수의 작품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저도 참 아니러니하다. 작품을 선택할 때에 인물이 노래를 부르냐 안 부르냐를 놓고 판단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극중 소심하고 세심한 성격의 윤하(장근석 분)에게 음악은 사랑의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데 큰 효과를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중 장근석은 1970년대의 서인하 역과 2012년의 서준 역으로 1인 2역을 맡았으며 김윤희 역을 맡은 윤아와 애틋한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사랑비’는 장근석, 소녀시대 윤아, 김시후, 서인국, 황보라, 손은서등이 출연하며 1970년대 순수했던 아날로그 사랑과 2012년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사랑을 윤석호 감독 특유의 수채화 같은 영상으로 담아낸 멜로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대구=양지원 이슈팀기자 / 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