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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WBC 우승 기회 잡고 싶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2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우승할 기회를 잡고 싶다”며 국가대표팀을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감독은 2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일본)와의 2011 아시아시리즈 결승을 앞두고 “한국 야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 이제는 WBC에서 우승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감독님들은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자리를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한번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WBC와 올림픽이 각각 정규리그 개막 직전과 리그 중반에 열리는 탓에 프로야구 현역 감독들이 대표팀 감독을 고사하는 사례가 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차기 국제대회 감독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맡는 것으로 못을 박았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지휘봉은 2009년 KIA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긴 조범현 전 감독이 잡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류 감독은 내년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2013년 WBC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류 감독은 국제 무대의 경험이 풍부한 편이다.


그는 2006년·2009년 1ㆍ2회 WBC에서 수비ㆍ작전 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해 김인식 감독을 보좌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조범현 감독을 돕는 역할을 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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