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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銀 매각가격 협상 급진전”
김승유회장 마무리 단계 시사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론스타와의 가격협상에 대해 “이번주까지 지켜보자”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론스타와의 협상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정서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이후 안정적인 후계구도 구축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가격을 깎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주까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지난 7월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연장했던 외환은행 지분 매매계약의 시한이 오는 30일이다. 빠르면 이 기간내에 협상을 매조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이후에는 양쪽 모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은 론스타가 협상에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유럽과 미국 시장 등 금융주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론스타와 협상을 추진중”이라며 “론스타도 수긍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을 어느 정도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김 회장은 “론스타가 세금 낼 것은 내야한다. 나는 그것을 각오하고 있다”며 “얼마를 깎든 왜 그것밖에 못 깎았냐고 할 것 아닌가. 거기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책임을 지고 빠르게 론스타와의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하나금융은 당국의 인수 승인을 포함한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연내 마무리 짓겠다는 심산이다.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되면 하나금융은 그간 미뤄왔던 후계구도 정립 및 조직 정비 등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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