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승상금 27억… ‘골프 월드컵’ 열린다
28개국 국가대항전 성격

오메가 미션힐스 월드컵

24일 中 하이난서 개막


한국 김형성-박성준 출전속

북아일랜드·남아공·영국등

강력한 우승후보 손꼽혀



‘우승상금 240만달러를 잡아라.’

전 세계 28개국 선수들이 출전해 ‘골프 월드컵’으로 불리는 ‘오메가 미션힐스 월드컵’이 24일부터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리조트 블랙스톤 코스에서 열린다. 1953년 창설이후 2009년까지는 매년 열렸으나 이후 2년마다 개최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1개국 2명이 한조로 출전하는 이 대회는 1,3라운드 포섬(한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볼(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택하는 방식) 경기로 치러진다. 우승상금은 무려 240만 달러(약 27억 4800만원)이기 때문에 1인당 웬만한 PGA투어 메이저대회에 맞먹는 120만달러가 돌아간다. 강자들이 많이 포진한 미국이나 영국도 1개팀 밖에 나오지 않고, 두 선수간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승자를 점치기가 쉽지않다.

우승후보로는 북아일랜드, 남아공,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이 꼽힌다. 로리 매킬로이와 그래엄 맥도웰이 나서는 북아일랜드는 세계랭킹이 각각 2위-14위인데다 메이저 우승경험도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매킬로이-맥도웰 콤비는 2009년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에는 아일랜드 국적으로 출전한다. 역시 찰 슈워철-루이스 우스튀젠 등 메이저챔피언들로 구성된 남아공과, 2009년 우승자인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의 프란시스코와 에두아드로 몰리나리 형제, 이언 폴터-저스틴 로즈의 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알바로 퀴로스의 스페인 등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등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해 김형성과 박성준(티웨이항공)이 대표로 나섰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최경주-허석호가 출전한 2002년 3위, 양용은-위창수가 출전한 2009년 7위에 오른 바 있다.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2002년 마루야마 시게키-이자와 도시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