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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조인성, SK에 새 둥지…3년간 최대 19억원
포수 조인성(36)이 14년간 몸 담았던 LG트윈스를 떠난다.

조인성은 SK와이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3년간 최대 19억원으로 계약을 마친 조인성은 계약금 4억원과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1998년 LG에 입단한 조인성은 14시즌 동안 148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58과 1099안타, 149홈런, 647타점을 기록했다.

LG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한 조인성은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17과 28홈런, 107타점을 올렸고,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67과 15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조인성의 영입으로 SK는 주전 포수 박경완(39)과 정상호(29)의 부상으로 빚어졌던 일련의 고민을 단번에 날릴 수 있게 됐다. 특히 SK는 조인성이 2010시즌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넘기는 등 공격력을 겸비한 만큼 팀 타선의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K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인성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14년간 LG 유니폼만 입다가 팀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FA 선수로서 대우받고 싶었다. SK가 마음으로 다가와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 LG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SK 팬들께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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