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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北, 불법적 핵활동 중단해야 6자회담 재개”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북한이 모든 불법적인 핵활동을 중단하고 재개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최소한의 신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리 아요디아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이 하루빨리 핵포기 결단을 내리도록 한중일 3국의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같은 언급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남북·북미대화가 6자회담과 동시 추진될 경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데 대한 ‘답변’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남북·북미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구체적 조건을 제시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간 대화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 정상이 인사는 했지만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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