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Mr.아이돌’, 삼촌돌들의 ‘국민돌’ 육성기.. 흥행 열풍 예고
좌충우돌 네 남자의 스타 육성기를 그린 영화 ‘Mr.아이돌’(감독 라희찬)이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Mr.아이돌’은 전국 284개의 상영관에 1만7776명의 관객수를 동원해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지난 3일 개봉 이래 3만820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Mr.아이돌’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완득이’(감독 이한)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리얼스틸’(감독 숀 레비), 소지섭과 한효주의 로맨스 절정판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과 지난 2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커플즈’(감독 정용기) 사이에서 자리 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r.아이돌’은 한 때 가요계를 풍미했지만 끝없는 추락을 맛봐야 했던 그룹 ‘미스터 칠드런’이 다시 국민들의 인기를 얻으며 ‘국민돌’로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김수로, 박예진, 임원희 등 원년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지현우, 박재범, 김랜디, 장서원 등 꽃미남 군단들의 신선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고창석, 주진모, 장영남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년 배우들의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연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또 현재 인기몰이 중인 아이돌 가수들의 지원사격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유키스를 비롯해 브레이브걸스, 남규리는 기존의 가요 무대 못지 않는 음악과 무대매너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무엇보다 라희찬 감독의 연출법 또한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된다. 라 감독은 전작 ‘바르게 살자’에서도 독특한 시나리오와 남다른 연출법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Mr.아이돌’은 오합지졸 네 남자의 ‘국민돌’ 성장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지만 결코 관객들에게 감동을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처럼 ‘Mr.아이돌’은 라희찬 감독의 남다른 연출력과 신선한 소재, 개성이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게다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과연 ‘Mr 아이돌’이 로맨스 영화의 대거등장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물에 뒤처지지 않고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슈팀 양지원 기자/ ent@issuedaily.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