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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시험장서 운전연습을? 장애인 운전연습 쉬워진다
앞으로 장애인들의 경우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무료로 장내기능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운전연습이 쉬워질 전망이다.

도로교통공단은 27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장애인들의 운전면허취득 지원 위해 차량, 시험관을 무료 배정하는 등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를 위해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중 여건이 가능한 시험장부터 1개월에 3~4명의 장애인에게 1~2회 일정한 시간대에 운전연습용 차량 1대와 시험관 1명을 배정하여 무료로 장내기능교육을 실시하기로 했고 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는 운전연습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선정, 추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은 페달 대신 손으로 가속/감속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 및 한손만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 등 장애인용 차량을 전국 운전면허연습장에 배정해 운영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번 운전면허 차량 및 시험관 우선 배정을 통해 연간 70~80명의 장애인이 무료 교육을 받고 장내기능시험에 합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들은 이동수단으로 자동차가 필요하지만 사설 운전면허학원에서 장애인 수강을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앞으로 수화가능자등을 보강하는 등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보완책들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수화 통역자 및 기능시험 측정기의 자막처리등 청각장애인 면허취득을 돕기위한 도구들을 지난 6월 도입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능시험 측정기 자막처리는 이미 완료 됐으며, 수화통역사는 전국 10군데 운전면허시험장에 배치해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들의 면허 취득은 지난 2006년, 2538명에서 2007년에는 2746명, 2008년 3190명, 2009년 2626명 및 지난해 5347명등 꾸준히 증가해 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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