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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우유 이어 매일유업도 우유값 9.5% 인상
서울우유발(發) 우유가격 인상 행진이 본격화할 태세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도 우유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우유업계는 물론 우유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빵이나 커피음료 등의 연쇄적 가격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오는 11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 공급하는 1ℓ들이 흰우유의 출고가를 1450원에서 1588원으로 9.5%(138원)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1ℓ당 2200원에 판매하는 흰우유는 2350원 안팎으로 상향 조정된다.또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의 경우엔 2400원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매일유업 측은 전망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 소매가는 판매업자인 유통업체가 최종 결정하지만 통상 2350~2400원 선에 거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이 우윳값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남양유업과 빙그레 등 다른 우유업체들도 제품가격 인상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남양유업의 경우 11월 초 우유가격 인상을 계획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빙그레 등도 비슷한 시기에 우윳값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원윳값이 올라 우윳값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윳값 인상은 지난 8월 16일 낙농 농가가 우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原乳) 가격을 ℓ당 138원 올린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우유업체들이 흰우유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우유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빵이나 커피음료 등도 연쇄적인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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