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이 국내 명소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이 최근 진행 중인 취항지 광고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에 사용되고 있다. 조 회장의 촬영 사진은 이날부터 10월 중순까지 CF로 방영될 ‘조양호님의 자랑’ 1편 및 ‘대한항공의 자랑’ 3편 등 총 4편에 등장하게 된다.
‘조양호님의 자랑’에 등장하는 사진은 북한산 정상 바위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항상 변화하며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더 나은 미래를!’이란 글과 함께 등장한다. 이 글귀 역시 조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자랑’ 3편에서도 ▷신라시대 의상을 향한 선묘아가씨의 짝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석사 ▷눈을 크게 뜨고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바라는 장승 ▷태백산에서 바라본 산맥의 풍광 등 조 회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됐다.
조 회장은 매년 직접 촬영한 사진을 새해 달력을 제작해 외국 기업 CEO, 주한외교 사절 등 국내외 지인에게 선물하는 ‘캘린더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또 국내 유망한 사진가가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 ‘일우(一宇) 사진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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