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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인플레이션율 4.3%…34개월來 최고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 평균 4.3%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앞으로 물가가 4.5%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를 기록해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CSI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1로 전달과 같았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특히 나빠져 현재경기판단CSI가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있던 지난 3월(64)과 같은 수준이다.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기준치(100)에는 한참 못 미쳤다. 반면 취업기회전망CSI가 96으로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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