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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만원 vs 37만원...전국서 가장 싼 운전면허전문 학원은 어디?
지난 2분기, 전국 416개 운전면허 전문학원 중 학원비가 가장 싼 곳(1종 보통면허 기준) 은 경북 의성군에 있는 복지전문학원과 의성의성 전문학원으로 각각 면허를 따는데 15만원 밖에 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비싼 곳으로 집계된 경기도 광주시의 광주제일학원(37만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경찰청은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1년도 2분기 자동차운전전문학원 교육성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416개 운전면허 전문학원 중 부산시 북구에 있는 구포북부 전문학원 등 42곳은 수료생들의 대인 피해 교통사고가 0건으로 집계돼 교육 내용이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 영주시의 영풍 전문학원의 경우 123명의 수료생 중 3명(2.44%)이 대인 피해 교통사고를 내 수료생의 대인 피해 교통사고율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교통사고율 2위는 울진전문학원으로 159명의 수료생 중 2명(1.26%)이 사고를 냈다. 3위는 경북 칠곡군에 있는 부경(335명 중 4명, 1.19%), 4위는 경북 영천시의 영천중앙(340명 중 4명, 1.18%)으로 1~4위까지 경북 소재 운전학원들이 가져갔다. 5위는 전남 화순시 동화 전문학원(608명 중 7명, 1.15%)이었다.

학원료가 가장 싼 곳은 경북 의성군에 있는 복지전문학원과 의성의성전문학원으로 1종 보통면허 기준 15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충남 공주시의 신관, 공주전문학원이 20만 9000원으로 가장 싼 학원 공동 3위에 올랐다. 5위는 경북 경산시의 경산수성전문학원(22만 4000원)이었다.

1종 보통면허 취득이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광주의 광주제일 전문학원으로 37만원에 달했다. 이는 면허취득 비용이 가장 싼 울진ㆍ대영 전문학원의 2배가 넘는 가격이었다. 경북 울진군의 울진제일, 경북 칠곡의 왜관, 충남 논산시의 국제전문학원은 36만원의 수강료로 가장 비싼 학원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5위에는 대전광역시 서구의 효성 전문학원 등 대전시의 운전전문학원 6곳이 차지했다. 이곳의 수강료는 35만5000원이었다.

서울만 살펴보면 수료생 대인 피해 사고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구로구의 온수 전문학원으로 4588명의 수료생 중 4명(0.09%)이 대인 피해 사고를 냈다. 같은 구로구의 동양 전문학원도 4480명의 수료생 중 4명(0.09%)만 사고를 냈다.

가장 사고율이 높았던 곳은 중랑구의 중랑 전문학원으로 3843명의 수료생 중 10명(0.26%)이나 사고를 냈다. 노원구의 녹천 전문학원도 4864명의 수료생 중 12명(0.25%)이 사고를 내 불명예를 안았다.

사고율이 높은 학원들은 대신 학원비가 저렴했다. 중랑 전문학원은 학원비가 31만 2000원으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싼 학원이었으며 2위는 녹천 전문학원으로 31만 5000원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학원은 서초구의 양재 학원으로 35만 2000원이었으며 사고율이 가장 낮았던 온수 전문학원이 3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에 집계된 학원비는 순수한 수업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면허시험검정비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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