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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 손맛본 최나연, NW아칸소챔피언십서 시즌 첫승+100승 재도전
‘한국에서 손 맛 봤으니, 이번엔 LPGA 우승’

‘얼짱골퍼’ 최나연(SK텔레콤)이 우승트로피에 자신감을 담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난해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받으며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올시즌 우승이 없었던 최나연. 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샷감을 조율했다.

최나연의 다음 목표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아직까지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US여자오픈에서 초청선수로 나선 유소연이 우승한 게 유일하다. 이로서 한국선수들은 통산 99승째를 거뒀지만, 이후 4개 대회를 더 치르도록 1승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나연은 지난달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통산 100승이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코 앞에 뒀다가 연장전에서 수전 페테르센에 고배를 마시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이런 일들로 마음이 편치 않았던 최나연이지만, 시차적응도 하지 못한채 출전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최근의 페이스는 아주 좋다. 브리티시여자오픈 7위를 시작으로, 세이프웨이클래식 준우승, 캐나다여자오픈 6위, 한화금융 우승 등 4개대회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이 대회에서도 최근 3년간 8-7-9위로 톱10을 놓치지 않았다. 


최나연과 함께 100승달성을 노렸던 신지애가 부상으로 한달간 휴식기를 갖게 되면서 사실상 한국 선수들의 좌장격이 된 최나연으로서는 우승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만 하다. 물론 영국-미국-캐나다-한국-미국을 오가는 엄청난 강행군탓에 몸은 지쳤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갖고 있다.

이 대회는 2007년 창설 첫해 비로 1라운드만에 끝났으나, 2008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가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청야니(대만)가 정상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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