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23·하이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2라운드에서 2타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송희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66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의 김송희는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으로 공동 선두에 나선 미야자토 아이(일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2타 뒤진 단독 3위가 됐다.

김송희는 2007년부터 LPGA 투어에 참여해 10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없이 준우승만 6번 차지했다.

김송희는 총상금 225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이틀간 보기를 1개 밖에 기록하지 않는 안정된 샷 감각을 보였다.

15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은 김송희는 16번 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위성미(22·나이키골프)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틀 연속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이선화(25)와 폴라 크리머·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도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 재미교포 제니 신, 크리스티 커(미국)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를 기록중이다. 1라운드 공동 4위에 올랐던 김미현(34·KT)은 1타를 줄여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6언더파 138타,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언더파 142타 공동 46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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