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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철 사장 “이만수 대행에게 감독자리 약속한 적 없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신영철(56) 사장이 김성근 전 SK 감독의 경질을 두고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신 사장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이만수 감독대행에게 문건이나 구두로 감독 자리를 약속한 적이 없다”며 “야구라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데 감독을 정해놓고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고 밝혔다.

김 전 감독과 재계약 협상 시 후배 코치의 양해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대해선 “편한 자리에서 김성근 감독님과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만수 코치가 수석 코치로 있는데 나이도 있어서 속으로 (감독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부분에서 서운하셨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전 감독의 재계약을 연기한 사유에 대해서는 “시즌 중 재계약을 추진한 것은사실”이라면서 “시즌 중에 협상을 계속한다면 잡음이 날 것이라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시즌 후 구단의 비전을 놓고 이야기하자는 뜻을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코치수 축소와 훈련비용 등 예산 문제로 잡음이 일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예산 문제는) 쟁점 사안이 아니었다”면서 “구단에서는 오히려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판단했기에 투자를 줄일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의 야구를 폄훼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사장으로서 감독님을 앞에 두고 어찌 ‘존경받는 야구를 해 달라, 깨끗한 야구를 해 달라’는 말을 할 수 있었겠냐”고 반문하고 “연세 있고 어른으로 모시는 분 앞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말이안 된다”며 일축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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