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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 “두번은 울지 않는다”
CN캐나다 여자오픈 출격

LPGA 한국 100승 재도전





‘최나연의 눈물닦고, 100승 도전 3전4기.’

손 안에 들어왔던 100승 기념비가 모래성처럼 사라졌다. 지난 달 유소연(한화)이 US오픈에서 한국의 LPGA 통산 99승을 올릴때만해도 이내 100승을 달성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후 3차례의 대회에서 3위-4위-준우승에 그치면서 좀처럼 이정표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끝난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최나연이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것은 뼈아팠다. 최나연이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겠지만, 한국선수들과 골프팬들 역시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린 한국선수들이 다시 4번째 100승 사냥에 나섰다.

이번엔 캐나다다. 공교롭게 100승도전 4차례는 프랑스-영국-미국-캐나다 등 매번 다른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25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ㆍ6604야드)에서 열리는 CN캐나다 여자오픈이 4번째 도전무대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 2005년 이미나, 그리고 지난해 재미교포 미셸위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한국계 선수들은 모두 44명.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최나연(SK텔레콤)이다. 불과 이틀전의 대역전패 충격이 크긴 하지만,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긴 하지만, 13차례의 대회에서 6번 톱10에 들었고 컷탈락은 단 한번뿐이다. 지난해 LPGA투어를 함께 휘저었던 신지애(톱10 4번) 김송희(톱10 1번) 등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 100승이 다가오자 부쩍 힘을 내고 있는 박세리, 박지은 등 1세대 선수들도 지켜볼 만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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