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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0,000의 전쟁이 시작된다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잡아라.’

일확천금이 걸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시리즈가 25일밤(한국시간)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대회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모두 4차례의 대회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첫 대회에 125명이 출전하지만, 70위까지 컷오프가 있고, 두번째인 도이체방크에는 100명이 출전한다. 3번째인 BMW챔피언십에는 70명이 나서고 마지막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이 남아 1000만달러를 놓고 겨루게 된다.

하위랭킹의 선수들은 첫 대회에서 랭킹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차기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 대회 한타라도 줄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 양용은, 위창수 등 한국선수들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 케빈 나가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 무려 10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페덱스컵에 대해 살펴본다.

▶상금은=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달러의 상금을 은퇴 뒤 연금형식으로 지급한다. 하지만 이 외에도 매대회 800만달러의 총상금에 우승시 135만달러만 달러가 주어진다. 그야말로 돈잔치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어떻게 조정되나=정규시즌에 누적된 포인트는 첫 대회까지 적용된다. 이후에는 매 대회 성적이 더해져 순위가 올라가고 내려가게 된다. 이 플레이오프 4개대회의 포인트는 정규리그 대회의 포인트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125위의 선수도 최종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게 묘미.

▶30위이내의 선수가 절대 유리=3개의 대회가 끝났을때 30위까지의 선수들만이 1000만달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1차 대회에서 30위 이내에 들어있는 선수들이 생존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만큼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지난해의 경우 첫 대회에서 30위 이내에 있었던 선수 중 22명이 최종전에 나갔고, 2009년에도 23명이 살아남았다.

▶대역전극의 주인공은?=2009년 히스 슬로컴은 124위로 시작해 최종 8위를 기로했고, 지난해 케빈 스틸먼은 102위로 시작해 공동 3위까지 올라갔다.

▶휴식기는?=첫해인 2007년에는 라이더컵과 겹쳐 최종전을 앞두고 3주간 쉬었고, 지난 2년간은 3개 대회를 마친 뒤 1주일을 쉬었다. 그러나 올해는 2개 대회를 마친 뒤 1주일의 공백기를 갖는다.

▶‘미스터 9월’ 스티브 스트리커는 페덱스컵 사나이=스트리커는 지난 4년간 모두 16개의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컷탈락하지 않고 모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규정 바꿔놓은 짐 퓨릭=퓨릭은 지난해 첫 대회 프로암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각을 했고, 결국 그 대회 출전자격이 박탈됐다. 하지만 너무 엄격한 규정이라는 반론이 거셌고, 올해부터는 실수라는 것이 입증될 경우 벌금이나 경고에 그치게 됐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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