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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슬 “죄송하다, 하지만 옳은 일 했다고 믿고 싶다”
KBS 월화극 ‘스파이 명월’의 촬영에 무단 불참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배우 한예슬이 17일 돌아와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이날 오후 4시5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입국장을 빠져나온 그는 “정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제는 모든 국민이 이 상황을 알았으니까 저는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예슬은 “저희의 상황(드라마 촬영현장)이 얼마나 열악한지 국민들도 알게됐을것이다. 저 같은 희생자가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의 행동이 ‘스파이 명월’의 촬영 환경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음을 인정했다.

그는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준건 죄송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한예슬은 이어 “엄청난 두려움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이런 선택을 했다. 먼 훗날 내 행동을 이해할 분이 있을 거라 믿고 있다”며 “많은 비난을 예상했지만 여기에 개입된 분들이 다시 한번 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공항을 빠져나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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