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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지속가능 성장 위해 기업이 CSR 적극 나서야”
연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세계의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한국 기업들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활발히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반 총장은 “두 번째 임기 동안 특히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으로 최근 범세계적 다중적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 개발을 이루기 위한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을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가능 개발에는 UNGC 한국협회와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 총장은 “한국은 유엔(UN) 가입 20년 만에 선진그룹으로 성장했고, UNGC 한국협회는 4년 만에 190여개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국제사회 성장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UNGC 보드 멤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사회적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한 재계의 노력을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를 위한 세부 방안으로 ▷2020년까지 회원기업 2만개 유치를 목표로 하는 UNGC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 UNGC 한국협회가 2013년까지 전 세계 최대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사회적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에 UNGC 회원사들이 적극 협력하며 ▷오는 11월 열리는 ‘글로벌 CSR 컨퍼런스 2011’과 다음해 6월 열리는 ‘UN 지속가능 발전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UNGC 한국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상품뿐만 아니라 CSR에서도 세계 최고가 돼 지속가능한 ‘착한 미래’를 만드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반 총장과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2011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환경사랑을 주제로 만든 그림과 조각품을 감상하는 자리도 가졌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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