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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락장속 스마트폰족(族), 주식 시세 앱(App.) 사용 급증
최근 증시 폭락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주식 시세를 보려는 사용자가 늘면서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스마트 증권거래서비스인 ‘T스톡(T stock)’의 이용자가 증시 폭락이 본격화된 지난 2일을 전후로 크게 증가했다.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총 이용자수는 61만7057명으로 이전 일주일(7월 26일~8월 1일) 59만3171명 보다 4.03% 늘어났다.

주요 일자별 T스톡 사용자를 살펴봐도 지난 2일 9만8253명이었던 이용자 숫자가 ‘블랙 프라이데이’ 였던 5일에는 10만2205명으로, 사상 최대 ‘블랙 먼데이’였던 지난 8일에는 10만6684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1일에 비해 무려 코스피지수가 17%(9일 기준)나 빠지고 변동성이 확대되자 스마트폰으로 주식 시세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자체가 크게 늘어난데다 근무 시간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스톡은 주식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다.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된 숫자가 약 5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만대 판매고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와 LG전자의 ‘옵티머스 2X’, ‘옵티머스원’ 등 9종의 스마트폰은 T스톡이 아예 탑재돼 출시됐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는 훨씬 많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가가 많이 빠지자 시세를 보기 위한 사용자들이 유의미한 숫자로 늘어났다”며 “주가가 크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사용자가 더 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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