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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재원 정부안, 8ㆍ15 이후로 미룬다
정부가 통일재원과 관련한 공식입장 발표를 15일 이후로 미룬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통일재원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해 온 연구기관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움 ‘통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일재원에 대한 정부안 발표도 8·15 이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천 대변인은 “사안의 성격과 중요성, 민감성을 감안해 정부안 발표에 앞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폭넓은 여론 수렴을 하려 한다. 그 이후 정부안을 발표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대북 수해지원 제의 등을 통해 남북관계의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북측이 반발하는 통일재원안 발표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최근 물가급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도 부담 요소다.

이에 정부안 발표를 미루고 연구기관들의 용역결과를 발표하기로 한 것은 여론의 반발 충격을 완화하려는 방편으로 해석된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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