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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곳곳에 산재한 악재…증시 버팀대 시험
곳곳에서 부정적인 이슈만 떠오르고 있다. 전일 큰폭으로 하락한 국내 증시는 3일 반등이 확실시 되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만 제기되고 있다.

밤사이 미국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이 무너졌고 뉴욕 증시는 연이틀 급락했다.

국내 증시를 위협하는 이슈는 신용평가사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중국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등이다.

중국의 경우 7월 PMI제조업지수가 50.7을 기록, 4개월 연속 하락중이며, 오는 9일 발표가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3%로 예상돼 여전히 추가 긴축 우려가 남아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2%로 올라, 과거 PIG 국가들의 구제금융 신청 당시 수준(7%)에 근접했다.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건은, 주말로 예정된 고용지표 발표 이전까지 글로벌 증시에서 변동성을 키워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추가적인 자금 이탈 가능성은 환율로 인해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지금 당장은 불확실성 요인이 팽배하다는 이유로 외국인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지만 상황의 진행 여부에 따라 쉽게 매수로 전환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또한 “ISM 제조업 지수가 준 충격이 추가 하락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현재까지 민간부문 고용에 대한 컨센서스는 지난달에 비해 크게 개선된 11만5000건 수준”이라며 추가 급락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이 때에는 내수주 위주로 투자 전략을 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관심가질 업종과 종목으로는 하반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여행 업종이 공통적으로 꼽히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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