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세계육상 참가 규모는 사상 최대...76개국은 2명씩 참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명 이하의 초미니 선수단을 파견하는 나라가 적지 않다.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의 잠정 집계한 결과,규모는 역대 최대로 212개 가맹국 중 202개국에서 2472명의 선수가 신청을 마쳤다. 종전 최대규모를 자랑했던 2009년 베를린 대회(202개국,2101명)보다 나라수는 같지만 선수단 규모는 더 커졌다.

이중에는 남녀 선수 1명씩 2명을 파견하는 나라가 76개국으로 전체 선수의 36.7%에 달한다.

지중해에 위치한 몰타는 여자 선수 1명만 보낼 예정이다.

이는 스포츠 약소국에 대한 배려때문이다.

원칙적으로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만 세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약소국 선수의 경우 기준기록에 못 미치더라도 남녀 1만mㆍ3000m 장애물 달리기ㆍ복합 종목(10종경기ㆍ7종 경기)을 제외한 종목에서 남녀 1명씩 나라를 대표해 출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초미니 선수단의 숫자도 크게 늘었다.

물론 파견 선수와 종목 출전 엔트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IAAF는 필드 종목에선 IAAF 파견 경기 감독관이 약소국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한 뒤 대회 참가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전통적인 육상 강국인 미국(259명) 러시아(172명) 독일(135명) 등은 선수와 임원을 합쳐 공룡 선수단을 파견해 극과 극의 대조를 보였다. 대한민국도 역대 최대인 118명을 내보낸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