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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JAPAN, 10월 첫 내한공연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X-JAPAN(엑스재팬)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0월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오는 10월 2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스재팬의 내한공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17일 이 밴드의 전 베이시스트 타이지의 사망 소식이 타전된지 얼마 안돼 추진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측은 “엑스재팬이 10월부터 진행할 아시아 투어의 첫 무대로 한국을 택했다”며 “이들은 지난 6월 28일 영국 런던부터 시작한 유럽 투어를 연속 매진시켜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9월 남미 투어에 이어 한국, 중국, 대만 등 6개 지역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한공연에 대해 엑스재팬 측은 “타이지의 사망 소식으로 전 멤버가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우리의 공연은 계속될 것이고, 타이지와 히데(전 기타리스트ㆍ98년 사망)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10년 넘게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측은 전했다.


1985년 데뷔한 엑스재팬은 충격적이고 화려한 비주얼, 격렬한 헤비메탈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겸비한 음악 등으로 일본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으며 국내에도 골수 팬들을 양산했다. 1997년 12월 31일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했으며 2007년 재결성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첫 내한공연이 추진됐다가 밴드 측의 돌연 방한 취소로 무산됐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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