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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발톱 무좀 심하면 손발톱 거의 사라진다
만성 손ㆍ발 무좀이 악화되면 손발톱으로 옮겨가 손발톱 무좀을 유발한다. 또 손톱에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대개 발톱에도 무좀이 함께 동반된다.

일단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이 하얗게 되거나 노랗게 변색하며 두꺼워진다. 손발톱이 뒤틀리거나 들뜨기도 하며 가장자리부터 백색이나 황색의 가루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손발톱이 거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손발톱 형태가 심하게 변하면 피부를 눌러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증상의 심한 정도는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피부사상균 자체의 항원이나 병원성, 온도와 습도, 주변의 위생상태 등의 환경적 요인 및 숙주 자신의 면역 상태나 피부사상균에 대한 환자의 면역 반응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손발톱 백선증(무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여성이 62만명, 남성이 53만명으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았다.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손발톱무좀 발병률이 높다. 고령에는 손발톱이 자라나는 속도가 느려 곰팡이에 감염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 팔다리의 혈액순환 장애, 당뇨병, 손발톱의 기형, 유전적 요인 등도 발생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손발톱무좀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흔히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방치하면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무좀이 사타구니나 발 등 다른 부위로 전염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오래된 신발이나 양말은 버리거나 항진균제 분말을 이용해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자의 식구들은 환자와 같은 발 수건이나 신발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사진제공=그랜드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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