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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9월까지 폭염시 독거어르신 집중관리
서울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집중폭염 관리기간을 운영하면서 독거 어르신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자치구별로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 2979개소의 무더위 쉼터 선정을 마쳤다.

폭염특보가 발표될 경우 각 자치구에서 비상연락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연락하면 어르신들은 냉방기가 가동되는 무더위 쉼터로 이동해 더위를 피하게 된다.

집에서 무료급식을 받으며 사는 어르신들 2000여명은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해 요양 시설에 입소하지 못한 저소득층 어르신 2000여명에게 가사, 간병서비스와 무료 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이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노인돌보미나 재가관리사 840여명을 통해 주1회 방문하거나 주2회 전화통화하며 안전을 확인하고 있는 1만90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폭염 대비 아이스팩 1만8331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 5500여명에게 제공한 ‘사랑의 안심폰’을 통해 폭염특보 등 발생시 영상과 동작감지센터를 활용해 이들의 안전을 실시간 확인한다.

노인돌보미나 재가관리사들은 기상청에서 전송받은 폭염, 자외선 지수 등 생활기상정보 문자메시지를 독거 어르신들에게 신속히 전달해주고, 폭염대비 행동요령도 알려준다.

또한 서울시는 방문전문 간호사 270명을 확보해 독거어르신이나 쪽방 거주민들을 찾아가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간호사는 1인당 1~2개 동 75가구를 담당하면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폭염은 예방과 대비가 최선의 대응책”이라며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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